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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나고 녹이난 메탈휴지통 셀프페인팅으로 새것처럼

조회 110 / 2019-05-11 /





" 구멍나고 녹이난 스텐휴지통 셀프페인팅으로 새것처럼 "






안녕하세요.

간간이 불어주는 봄바람이 여름같은 낮 더위를 식혀 주다가도 

밤시간대로 접어들면 초겨울같은 쌀쌀함이 전해지는 요즘이죠.

밤과 낮의 기온차가 극과 극이라 얇게 입었다가 두툼하게 입었다가 하루에 한 번은 꼭 옷을 갈아 입어야 하는 일상이 번거롭게 느껴집니다.ㅎ







욕실겸 화장실에서 사용하던 스텐 재질의 휴지통이 도장 상태지만 
녹이나고 구멍까지 뚫리는 현상이 생긴 거 보면 습기를 이기기엔 많이 버거웠었나 봅니다.





그런 모습을 접하고 나니 아무래도 PP소재를 사용하는 게 낫겠다 싶어 교체를 하긴 했는데 
상태가 열악해진 쓰레기통이지만 쉽사리 버리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녹이난 부분은 셀프페인팅을 하고 구멍난 부분은 수리를 해서 재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보시다시피 결론적으로 새 휴지통처럼 보기 좋은 모습을 찾았습니다.
용량도 크고 디자인이 예뻐서 폐기 시키는 게 저에겐 쉽지 않은 결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애초부터 불량제품을 받은터라 사용감은 편하지 않았어요.

페달 휴지통이라 페달을 밟으면 뚜껑이 열리는 방식인데 포장 비닐을 뜯고 보니 
뚜껑이 3분의 2정도밖에 열리지 않는 미운오리였죠.





반품이 귀찮아 작년까지 사용해 오고 있었는데 사용 장소가 욕실도 겸한 곳이라 
점점 상태가 나빠지더니 갈수록 미운털이 박히길래 더 미워지기 전에 쓰임새 있도록 리폼을 해 
예전의 예쁜 모습으로 변신시켜야 겠다는 생각에 뒤늦게서야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원 모습은 첫눈에 반할 정도로 아주 고운 민트컬러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희집 무채색 컬러와는 상반된 컬러라 따로국밥 신세였달까요?ㅎ
그래서 이왕 수리하는 거 튀지 않는 컬러로 페인팅하기로 했죠




자세히 보지 않으면 나빠진 상태를 거의 못 느낄 정도로 멀쩡해 보입니다.







이렇게 꼼꼼히 봐야  손잡이나 뚜껑 등 녹슨 부분이 확인이 되는데 
손잡이 부분은 부식된 정도는 아니라서 페인팅으로 커버 하면 감쪽같으니까 그리 신경 쓸 문제는 아니었어요.





문제는 바로 뒷면 바닥 부분에 있었죠.

녹이 심하게 나 부식이 되면서 스텐이 찢겨지듯이 일어나고 안쪽으로는 구멍이 난 상태였죠.
버리지 않고 사용할거라면 이상태로는 안되겠죠?

그럼 변신 과정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셀프페인팅에 필요한 도구들을 소개하자면 상황에따라 마스킹테이프 , 커버링테이프, 페인트, 
젯소, 붓,트레이, 물티슈 등 아주 기본적인 도구들이 필요하겠구요,

그리고 전 커다란 포장비닐을 깔아 사용했는데 바닥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커버할 수 있는 깔판을 준비하는 게 좋겠구요. 





따로 나무젓가락을 준비한 건 쓰레기통 뚜껑을 고정시킬 도구가 필요해서 였습니다.





나무젓가락을 작게 분질러 끼워놓고 페인팅할때 뚜껑이 닫혀 버리는 불편함을 제어했죠.

뚜껑을 분리해서 칠 작업을 하면 좋은데 분리되는 타입이 아니었거든요.





페인팅 하기 전에 수리부터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들고 일어난 스텐 조각을 떼어 냈는데 몹시 날카롭더라구요.






구멍난 부분이 날카로운 상태라 손작업은 할 수가 없어 스틸헤라를 이용해 메꿈이로 메꿔 보았습니다.

메꿈이 작업후 사포는 할 수 없었는데요,
물티슈로 주변 메꿈이 자국을 지워야 이물질없이 페인팅을 깔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주로 목공작업을 하다보니 순간 자주 사용하던 메꿈이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목재가 아니니까 핸디코트를 사용하는 게 더 맞지 싶습니다.

사용해 보니 메꿈이도 문제될 건 아니구요.





그런데 메꿈이가 한도 끝도 없이 구멍틈으로 들어 가길래 이상하다 생각하고 내부를 들여다 보니 
완전 구멍이 난 상태라 그 구멍으로 다 새어 나오고 있었던 걸 순간 생각을 못했어요.ㅎㅎ

레버때문에 마스킹 테이프로 구멍 난 면을 막기엔 위치가 참 애매해서 
조심조심 양 손가락을 이용해 마감을 할 수 밖에 없었죠.





도장이 되어 있는 휴지통이라 하도작업이 필수였습니다.

먼저 젯소칠부터 해야했죠.
당연히 메꿈이가 말랐는지 확인 후 젯소칠을 해야겠죠?






구석진 부분이나 좁은 틈은 미술붓을 이용해서 칠작업을 했습니다.

그외엔 작은 사이즈의 스폰지붓을 사용해 칠작업을 했구요.





내부도 녹이 난 상태라 칠작업이 필요해서 안 과 밖 모두 젯소칠을 했구요,
젯소작업은 총 3회했습니다.

붓결 때문에 칠은 한 방향으로 하는 게 좋은데 이런 모양을 가진 타입은 한 방향으로 칠하기엔 참 까다로운 타입이에요.





페인트 칠도 마찬가지구요.

더군다니 젯소과정과 페인트 칠 과정까지 들어가면 칠이 두터워지기때문에 붓결이 두두러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페인트 칠할때 농도를 살짝 질게 해서 칠하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페인트 컬러는 남는 페인트들을 섞어서 만든거라 조색한 컬러입니다.





 내부까지 젯소 3회 페인팅 3회로 칠을 마쳤구요,
나무것자락으로 고정 시킨 자리만 칠을 하지 못했는데 두껑을 종일 붙잡고 있을 수도 없고 
그리고 뚜껑이 덮히면 노출 될 부분이 아니라서 신경 쓰이진 않았어요.






꾸밈 작업을 하려고 간만에 종이박스를 꺼내 들었습니다.ㅎ

아시다시피 레터링 작업을 한 거죠.





딱풀로 붙여 준 후 종이박스의 두께감으로 일어나는 걸 방지하기위해
마스킹테이프로 글자의 위아래 부분만 고정을 했습니다.

꼭꼭 누르면 마스킹테이프에 겉지가 뜯겨져 나가기 때문에 살포시 덮어 주듯이 붙여주었죠.





그리고 인테리어필름지로 다시 도안을 따냈습니다.

굳이 풀칠을 하지 않아도 시트지처럼 간단하게 붙일 수 있어 참 고마운 소재에요.






그리고 종이박스 레터링 위에 붙여주었죠.

종이박스로 만든 레터링 컬러가 내츄럴해서 예쁜데 칠한 페인트 컬러에 묻혀 레터링이 거의 티가 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이중 레터링 작업을 하게 된 이유중 하나는 제가 만든 수납함과 세트 느낌나게 연출하고 싶어서 였어요.

저 수납함의 실제 컬러가 상당히 곱고 예뻐서 조색도 한건데 
결론은 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조색에 실패해 컬러가 다르다는 거죠.





그때 그때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컬러를 만든다는 건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에요.

베이지삘이 나는 고운 컬러인데도 수납장에 비하면 옅은 회색빛에 가깝게 나왔죠.





그리고 6회 페인팅을 했어도 붓결이 남지 않도록 살짝 묽게 칠한 게 문제였는지 
제가 예민한건지 확실치는 않은데 놓는 위치에 따라 휴지통에서 민트 컬러가 느껴지는 거 같아요.ㅎ






구멍난 부분도 들고 일어 난 부분이 너무 차이가 커서 보기 좋지 않게 마감이 되었고 
 페인트콘을 사용하지 않았더니 바닥에 깐 보양지와 들러붙는 현상으로 밑면 칠이 깔끔하지 않게 됐어요.





페인트콘 위로 휴지통을 올려 놓고 칠을 했더라면 바닥면까지 깔끔하게 칠이 됐을텐데 
없는 것도 아니고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 미련퉁이입니다.ㅎ

만약 페인트콘 사용하실 거면 뾰족한 끝 부분을 살짝 잘라 내고 사용하시는 게 균형 유지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실 거에요.






셀프페인팅 한 후 비포 에프터 비교를 해보면 역시나 큰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컬러 자체가 바뀌었으니 말이죠.

역시 페인트는 변신의 귀재라고 할만큼 참 기특한 DIY소재에요.





셀프인테리어를 하면서 DIY 작업할 때 계절의 영향을 받아 작업이 더디거나 일사천리로 진행되기도 하는데요,
요즘처럼 봄바람이 솔솔 부는 따뜻한 봄계절이 가장 페인트 칠하기 좋은 계절이지 싶어요.

미루고 있는 작업이 있다면 습도가 높은 여름 계절이 오기 전에 진행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작업시 필요한 도구들 꼼꼼하게 체크하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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